손익계산서상 흑자인데 급여일에 잔고가 부족한 경우를 자주 봅니다. 원인은 대개 ‘매출 인식’과 ‘현금 유입’ 시점의 어긋남입니다. 납품은 끝났지만 대금이 60일 뒤에 들어오고, 그 사이 원자재와 인건비는 먼저 나갑니다.
두 번째 패턴은 재고입니다. 성수기를 대비해 물건을 쌓아 두면 자산은 늘지만 현금은 잠깁니다. 재고회전일이 길어지면 겉으로 보이는 성장이 실제 운영 여유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세 번째는 세금·4대보험·부가세 납부일입니다. 월평균으로 보면 감당 가능한 금액도, 특정 주에 몰리면 단기 자금이 막힙니다. 월간 캘린더에 납부일을 먼저 표시하고, 그 주의 최소 잔고 기준을 정해 두는 것이 출발점입니다.
점검할 때는 ‘이번 달 이익’보다 ‘앞으로 30일 안에 나가야 할 돈’ 목록을 먼저 적으십시오. 그다음 입금 확정 건과 미확정 건을 나누면, 어느 주가 위험한지 바로 보입니다.